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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맥잡기

구약성경 순서대로 읽자! - 역사와 사건에 따른 구약성경 39권 순서

by 괜찮은 김씨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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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성경 66권을 열 두 시대의 흐름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안목이 생기셨다면, 구약 39권을 율법서, 신명기역사서, 역대기역사서, 예언서, 선지서 총 5개의 섹터로 구분하여 열 두 시대에 적절히 배치하고 이해하면서 성경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실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구약 39권은 총 5개의 섹터로 나뉩니다. 기억하기 쉽게 두문자는 "'율신역'에서 '예지'를 만났다" 라고 암기하시면 좋습니다. ㅎㅎ

  • 법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명기역사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 대기역사서: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 언서
    분열왕국시대 : 북이스라엘 - 요나, 아모스, 호세아 / 남유다 - 이사야, 미가, 나훔, 스바냐, 하박국
    포로시대 : 예레미아, 예레미아애가, 다니엘, 에스겔, 오바댜, 요엘
    귀환시대 : 학개, 스가랴, 말라기
  • 혜서: 잠언, 전도사, 아가, 욥기, 시편

 

 

1. 율법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율법서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다섯권으로 되어있고 이 율법서들은 구약성경 39권에 온통 연결되어 있습니다. 율법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율법을 지키면 땅에 머무르고,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땅에 머무르지 못한다는 '율법과 땅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창세기'에서는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금기하신 열매인 선악과를 먹음으로서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율법과 땅의 상관관계를 알고 나머지 율법서들을 읽어나간다면 창세기에 제시된 간단한 룰, 즉 율법에 순종하면 땅에 머무르고 율법에 불순종하면 땅에서 추방된다는 법칙이 인류에게 어떻게 확장되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내용이 나오고, '레위기'에서 율법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신명기'에서는 시내산 언약을 받을 때 받았던 그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잘 지킨다면 하나님께서 그 약속의 땅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게 하실 것이고, 만일 불순종을 할 경우에는 그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추방할 것이라는 경고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2. 신명기역사서 - 율법서를 바탕으로 '추방되는' 내용의 역사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잘 지키지 않았습니다. 율법에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의 역사는 전에 성경 맥잡기 포스팅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창조시대, 족장시대, 출애굽광야시대, 가나안시대, 사사시대, 통일왕국시대, 분열왕국시대를 거쳐 결국 포로시대까지 흘러오게 되고 결국 신명기의 경고대로 약속의 땅에서 추방되고 말았습니다.

 

 신명기에 제시된 율법을 지키면 땅에 머무르고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땅에서 추방된다는 경고의 메세지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에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정리한 책들을 '신명기역사서'라고 부릅니다. 여호수아서, 사사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에는 이스라엘이 율법에 순종하지 않아 추방되는 역사들이 반성적인 어투로 잘 정리되어 있고 우리는 이 여섯권의 책을 신명기 역사서 라고 부릅니다. 

 

 

 

3. 역대기역사서 - 율법서를 바탕으로 '귀환하는' 내용의 역사서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이스라엘이 율법에 순종하지 못하여 결국 포로시대까지 흘러가 비참한 꼴을 면치 못하게 되었지만 약속의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이스라엘 역사를 귀환시대로 이끌어오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만드시고야 맙니다. 

 

  70년 이상 외국에서 노예살이를 하다가 돌아온 공동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 두가지 뿐이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은 유효하다는 사실과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면 된다는 사실이죠. 약속을 신뢰하고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을 중심으로 정리된 포로기 시대의 역사서들을 '역대기역사서'라고 지칭하고, 역대기역사서에는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다섯권이 있습니다. 

 

 

 

4. 예언서

- 분열왕국시대 : 요나, 아모스, 호세아 / 이사야, 미가, 나훔, 스바냐, 하박국

- 포로시대 : 예레미아, 예레미아애가, 다니엘, 에스겔, 오바댜, 요엘

- 귀환시대 : 학개, 스가랴, 말라기

 

 예언서는 분열왕국시대, 포로시대, 귀환시대에 걸쳐져 기록되었습니다. , '포로시대'에는 구원의 소망과 회복의 예언이 주로 선포되었습니다. '귀환시대'에는 

 

 '분열왕국시대'신명기의 경고에 따라 율법을 어기면 이 땅에서 쫓겨난다는 '심판'의 예언을 주로 선포되었습니다. 분열왕국시대는 솔로몬이 죽은 이후 이스라엘이 실제로 남과 북으로 나위어서 북쪽은 북이스라엘, 남쪽은 남유다가 되어 각각의 왕조가 세워지는 시대였기 때문에 북이스라엘에서는 요나, 아모스,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하였고, 남유다에서는 이사야, 미가, 나훔, 스바냐, 하박국이 활동하였습니다. 

 

 '포로시대'부터 '귀환시대'에 걸쳐 활동했던 선지자들은 예레미아, 다니엘, 에스겔, 오바댜, 요엘입니다. 포로시대는 북이스라엘이 이미 멸망하고 없어진 이후이기 때문에 포로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들은 모두 다 남유다와 관련있는 선지자들뿐입니다. 남유다 멸망하면서 포로로 잡혀갔다가 다시 귀환하기까지 활동했던 선지자들이기 때문에 경고의 말씀을 전하기도 하지만 아주 구체적인 구원과 회복에 관한 메세지도 전합니다.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돌아오게 되는 '귀환시대'에는 이스라엘에게 오직 두 가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과 철저한 회개만이 필요했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성전을 재건하라는 예언이 선포됩니다. 귀환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들은 학개, 스가랴, 말라기가 있습니다.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학개와 스가랴는 "성전을 지어라"라고 선포하였고, 말라기는 "진정으로 회개하라, 하나님의 치료를 소망하라"고 외쳤던 선지자입니다. 

 

 

 

 

5. 지혜서

- 통일왕국시대 : 잠언, 전도서, 아가서

- 분열왕국시대, 포로시대 : 욥기

- 귀환시대 :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의 저자는 솔로몬이죠? 그래서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통일왕국시대에 기록된 지혜서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의인의 고난에 대해 다루고 있는 욥기서는 족장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분열왕국시대와 포로시대라는 매우 역경의 세월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읽혀면서 정경으로 채택됩니다. 시편은 귀환시대에 성가대찬양집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자, 오늘은 이스라엘 역사와 사건에 따라 구약성경 39권을 순서대로 나열해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두문자 암기하시면서 인사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12개의 시대로 나눈 두문자 "창족출가사통 분포귀중복교", 구약을 5가지 섹터로 나눈 두문자 "'율신역'에서 '예지'를 만났다" 꼭 기억해주시면서 구약성경 이스라엘 역사 순서대로 읽어보시는 귀한 날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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